대전시, ‘HD 드라마타운’ 조성 본격화
입력 2011-06-28 21:44
대전을 신 한류 중심지로 이끌어 갈 ‘HD(고화질)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조달청 전자입찰을 통해 최근 발주했다.
올해 확보된 예산 10억원으로 추진되는 이번 용역은 한류의 확산 등으로 콘텐츠산업의 성장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도록 대형드라마 전문제작단지를 조성, 드라마를 비롯한 콘텐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HD드라마타운의 건축 기본계획을 수립한 것.
이번 용역에 담길 주요 내용은 HD드라마타운 조성 기본방향 및 타당성 분석, 건물규모, 용도 및 설계기준 확정을 위한 사전조사 등을 하는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HD드라마타운 조성 사업의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한 ‘설계지침서 작성’ 등이다.
이번 용역은 4개월 동안 진행된다. 드라마타운은 설계 공모와 10개월간의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12월 착공될 예정이다.
이번 기본계획 용역 발주는 당초보다 2개월가량 지연됐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과정에서 예산배정이 예상보다 늦어졌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HD드라마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가 재정부와 예산 수시 배정 문제로 조금 늦어지게 됐지만 전체 일정을 고려할 때 2014년 말 준공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대전 유치가 확정된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은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6만6115㎡ 부지에 총 사업비 679억4500만원을 투입, 국내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