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캠프 머서’ 다이옥신 미검출

입력 2011-06-28 22:18

경기도 부천시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에서 채취한 지하수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동두천시내 미군기지 주변과 파주 민통선마을 9곳에 대한 지하수 검사에서도 다이옥신이 나오지 않았다.

28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천시가 캠프 머서 안에서 채취한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1곳에 대한 분석결과 다이옥신과 발암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은 0.002㎎/ℓ로 기준치(0.03㎎/ℓ)보다 낮게 나왔다.

하지만 부천시는 화학물질 매립 의혹이 끊이지 않는 점을 감안해 조만간 10~20m 깊이에서 시료를 다시 채취해 서울대에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의정부=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