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집안살림 돕느라 벼락공부의 달인”… 최진씨 ‘대통령의 공부법’서 분석

입력 2011-06-28 19:00


“박정희 전 대통령은 달달 외우는 군대식 암기법,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미와 공부를 연결한 생활형, 이명박 대통령은 벼락공부의 달인.”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대통령까지 전현직 대통령 8명의 학습법을 분석한 신간 ‘대통령의 공부법’이 28일 출간됐다.

청와대 정책비서실 국장과 대통령 직속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정책홍보실장을 지내고 현재는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최진씨는 역대 대통령들이 가난과 낮은 학력 등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공부법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한다.

저자는 이 대통령의 경우 가난한 집안살림을 돕느라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벼락공부의 달인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학교를 중도 포기해야 하는 절박감이 집중력을 불러왔고 덕분에 고교 3년 내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초등학생 때부터 형이 공부하던 법률서적을 보면서 선행학습을 했고 박 전 대통령은 통째로 외우는 군대식 암기법을 선호했다고 분석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