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선수 약물의혹 혐의 없다”
입력 2011-06-28 22:15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최근 불거졌던 일부 마라톤 선수들의 금지 약물 사용 의혹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도핑방지위는 지난 24일 경찰에서 금지 약물 투여 혐의와 관련한 지도자와 선수 등 24명의 내사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한 결과 도핑 혐의가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도핑방지위는 마라톤 선수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페로빈’ 주사약은 지난해 8월부터 판매된 것으로, 금지약물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이 약물은 몸에 철분이 부족한 사람이 주로 복용한다.
도핑방지위는 철분제를 함유한 ‘페로빈’이 헤모글로빈을 정상 수치로 올리는 기능을 하지만 그 이상으로 올리지는 못한다며 ‘의사의 진료에 의한 철분제 사용’은 도핑 방지 규정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