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교통정보 이젠 한눈에… ‘원스톱 광역교통정보’로 통합

입력 2011-06-28 22:16

지금까지 따로따로 확인해야 했던 서울시와 경기도의 교통정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서울시설공단과 경기도 등이 각각 제공했던 교통정보를 통합, 스마트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원스톱 광역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원스톱 광역교통정보는 524개의 CCTV로 서울 도시고속도로와 간선도로, 경기도권 도로의 교통 상황을 실시간 수집·분석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구간별 CCTV 화면과 차량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에서 서울 삼성동 코엑스로 이동할 경우, 지금까지는 감정동부터 개화나들목 구간은 경기도 교통정보를, 올림픽대로에서 코엑스까지는 시 교통정보를 각각 이용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한 번에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스마트폰 운영체제(OS)가 안드로이드인 갤럭시K는 29일부터, 애플사의 아이폰은 다음달 중 원스톱 광역교통정보 앱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올레(olleh) CCTV 교통’ 앱을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시는 광역교통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시내 간선도로에 250개의 CCTV를 새로 설치했고 경기도에 있는 130개의 CCTV와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하루 120만대 차량 운전자들이 실시간 도로상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 막히는 도로를 피해 다닐 수 있어 수도권 교통량이 분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