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6월 29일] 하늘 문이 열린 사람들
입력 2011-06-28 17:56
찬송: 주님 주실 화평 327장(통 361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신명기 11장 13~17절
성경에서 하나님의 은혜는 흔히 비(雨)로 비유되곤 합니다. “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14절) 하나님이 적절한 때에 비(은혜)를 내려주셔야 곡식과 포도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수고하더라도 하나님의 축복이 없으면 허사입니다(시 127:1∼2). 하늘 문이 열리는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나라든 개인이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면 승리합니다. 하나님은 그를 전심으로 사랑하는 자에게 하늘 문을 여시고 축복하십니다. 흔히 신앙생활은 결혼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이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입니다. 예수님께서 첫째 계명을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로 주신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단순히 교회만 다니는데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둘째, 말씀을 청종하십시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13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말씀을 청종하는 것’입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21) 앞서 읽은 말씀처럼 말씀을 듣고 지키면 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셋째, 교회를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입니다. 물론 가정과 나라도 귀하지만, 주님은 무엇보다도 교회를 가장 귀중한 선물로 주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성전을 귀히 여겨 복 받은 사람입니다. 그는 평소 성전을 가까이하며 성전을 짓기 위해 애쓰는 등 평생을 ‘성전 제일주의’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축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려면 모든 면에서 참고 이해하면서 오직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자기희생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주의 성전에 자주 올라오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셀라)”(시 84:4) 내가 잘 되는 것보다 주의 몸 된 교회를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주의 종들을 사랑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주권에 대한 인정이 있었기에 사울을 살려줬습니다. 사울은 빈틈이 있었고, 죽여도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파렴치한 인물이었지만 다윗은 하나님 손에 그를 맡겼습니다. 이는 다윗은 하나님이 세운 권위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이 세운 교회와 공동체를 사랑하는 성도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기도 :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히 내리시는 하나님, 하나님과 성도를 사랑하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말씀을 청종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도원욱 목사(한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