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대상 CGN TV 아랍어 방송

입력 2011-06-27 17:51

CGN TV가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위해 아랍어 방송을 시작했다. 아랍 교회 신자와 무슬림을 위해 시작된 방송은 건강한 신학과 복음주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게 핵심이다. 설교 위주로 편성돼 국내 목회자와 아랍 교회 목사들의 설교가 중심이 된다. CGN TV는 본격 방송에 앞서 지난 6일부터 하루 1시간씩 방송하고 있다.

현재 하용조(온누리교회) 목사의 ‘창세기 강해’가 아랍어 자막과 함께 방송 중이며 이집트 출신 히샴 카멜 목사의 ‘예수는 누구인가’ 시리즈가 방송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조이스 마이어 콘퍼런스’도 방송된다.

CGN TV는 연말까지 가용 콘텐츠를 발굴, 현지에서 직접 송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 제작센터를 세워 방송물을 확충할 예정이다.

아랍권에는 모두 6개의 기독교 방송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위성방송이 많으며 아랍교회 교인뿐 아니라 무슬림 시청자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상당수 무슬림이 방송을 통해 복음을 접하고 있어 그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CGN TV는 이를 위해 아랍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자문위원회도 구성해 운용 중이다. 또 아랍권 대표 기독교 전문 위성방송인 SAT-7과도 제휴해 전략적 방송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