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은 ‘장로교의 날’… 2011년 주제는 변화와 젊음·미래”

입력 2011-06-27 17:52


“예배와 성례전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하나 될 것입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양병희(사진 오른쪽 세번째) 대표회장은 27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10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회 ‘장로교의 날’ 행사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장총은 이른바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장로교단이 어우러져 있는 유일한 연합기구”라면서 “이번 행사는 장로교 전통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 수 있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걸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회장은 “예년과 크게 다르게 행사가 준비된다”면서 “1부 예배 자체가 젊은이들을 향한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의 메시지 선포, 신학대생들의 기수단 입장, 장신대·총신대·백석대 합창단의 찬양 등 변화와 젊음, 미래에 맞춰진다”고 설명했다.

또 “‘변화를 주도하는 장로교회’라는 이번 행사 주제에 걸맞게 내년 장로교단 총회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한장총 30개 회원교단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연합과 일치의 초석을 놓는다는 고백과 실천의 의미도 담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젊은이를 중심으로 1부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 찬양예배, 장로교회의 개혁을 선언하는 2부 개회식, 장로교 전통에 따른 3부 예배, 향후 한국장로교 100년의 비전을 밝히는 4부 한장총 선언 등 네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폐회선언에 앞서 양병희 대표회장의 인도로 30개 회원교단 총회장과 총무, 순서 담당자, 청년학생 대표단이 등단해 찬송가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형제자매 한자리에’를 다 함께 부른 뒤 장로교 연합과 일치를 선포하게 된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