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스릴러’ 뮤직비디오서 입었던 재킷 19억원

입력 2011-06-27 18:41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스릴러(Thriller)’ 뮤직비디오에서 입었던 재킷이 경매에서 180만 달러(약 19억5600만원)에 팔렸다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옥션 최고경영자(CEO) 대런 줄리언은 이날 “잭슨의 재킷이 텍사스 오스틴의 밀턴 베렛에게 팔렸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잭슨의 사망 2주년이 하루 지난 시점에 이뤄졌다.

재킷은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졌고 붉은색 바탕에 검은색 띠가 양 어깨에서 가슴 쪽으로 가로지르는 디자인이다. 소매 안쪽에는 ‘러브 마이클 잭슨(Love Michael Jackson)’이라는 서명도 새겨져 있다.

잭슨은 1983년 ‘스릴러’ 뮤직비디오에서 이 재킷을 입고 무덤에서 살아난 좀비들과 함께 춤을 추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재킷 판매금은 어린이 자선사업을 위한 기금 마련에 사용될 것이라고 AFP는 전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