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목 삼성탈레스 대표이사 교체
입력 2011-06-26 23:12
삼성그룹의 부정부패 추방과 관련해 신현목 삼성탈레스 대표이사가 물러났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정부패 척결 지시 이후 CEO가 교체되기는 오창석 전 삼성테크윈 사장 이후 처음이다. 삼성탈레스는 삼성테크윈의 자회사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테크윈 출신의 신현목 삼성탈레스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1978년 삼성정밀(현 삼성테크윈)에 입사해 33년 동안 재직한 그의 사임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5개월 만이다.
최근 삼성그룹의 감사 대상이 된 기간에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맡았던 그는 그룹의 감사결과에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크윈 감사 당시 사장과 부사장에 이어 다수의 임원이 사퇴했거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징계절차가 진행 중인 임직원도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의 후임으로는 변승완 삼성탈레스 연구소장(전무)이 내정됐으며, 삼성탈레스는 다음달 초 이사회를 열어 새로운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전석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