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태 前 경호실장 별세
입력 2011-06-26 23:12
제5공화국 당시 청와대 경호실장을 지냈던 안현태(73)씨가 25일 지병으로 숨졌다.
안 전 경호실장은 육군사관학교 17기로, 수경사 30경비단장과 공수여단장 등을 거쳤다.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 경호실 차장 등을 거쳐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1985년 장세동씨 후임으로 청와대 경호실장에 발탁됐으며 이후 전 전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경호를 맡았다. 이른바 ‘5공 정치자금’ 문제로 구속되기도 했다. 안 전 실장은 지난해 전 전 대통령의 지방 방문 행사에 동행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애씨와 딸 선아씨, 사위 박규태씨가 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02-2072-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