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젊은이 가능성 무한 말씀 전파의 선봉에 서야”… 온누리교회 예배·선교 콘퍼런스

입력 2011-06-26 19:05


“교회의 본질은 예배이고, 우리의 사명은 선교입니다.”

예배의 회복과 선교의 사명을 되새기는 ‘2011 예배·선교 콘퍼런스, 카운트 다운’이 온누리교회 주최로 24∼25일 서울 서빙고성전에서 청년·대학생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참석자들은 종말의 때를 준비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전사가 될 것을 결단했다. 콘퍼런스는 짐 심발라(미국 브루클린 태버내클교회), 오대원(미국 안디옥커넥션센터), 하용조(온누리교회) 목사 등의 강의와 집회, 북한·이슬람·이주민 선교 등 선택강좌 등으로 진행됐다.

심발라 목사는 한국 젊은이들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첫날 ‘성령의 강수를 부으소서’라는 주제 강의에서 “젊은이들이 성령 충만한 상태에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성취하신다”며 “예배, 성경공부, 성도의 교제도 중요하지만 어떤 고난에 직면한다 해도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데 더 앞장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심발라 목사는 이날 저녁집회에서도 강사로 나서서 “우리 기도가 개인은 물론 민족과 국가, 세상을 살리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오 목사는 젊은이들이 이 땅을 회복하는 데 선봉에 서야 한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침묵은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귀 기울여 들으려고 하는 자세를 말한다”면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기 위해선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잘 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 목사는 마지막 저녁집회에서 “온 인류가 복음을 다 듣게 될 때 세상의 끝이 올 것”이라며 “우리가 얼마나 열심히 생명을 걸고 전도하느냐에 따라 종말의 시기는 달라진다”고 했다. 하 목사는 “온 세상이 예수님의 재림의 시간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도 이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가장 아프실 것”이라며 “하나님께 진정으로 헌신한 젊은이들이 한국교회, 캠퍼스, 이 사회는 물론 전 세계를 살리는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