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개방적이고 합리적인 중국사회 위한 모델”… 구금서 풀려난 아이웨이웨이 강조

입력 2011-06-26 19:01

81일간 구금생활을 하다 보석으로 풀려난 중국의 저명한 설치미술가 겸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54)는 “홍콩이 더 개방적이고 합리적인 중국사회를 위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5일 보도했다.

아이웨이웨이는 24일 SCMP 기자에게 “우리 중국은 더 개방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개방성과 합리성은 선진사회를 나타내는 지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사의 뜻은 표시할 수 있으나,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하거나 인터넷에 글을 쓸 수 없다고 말했다. 만일 자신이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할 경우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