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형사 콜롬보’ 주인공, 美 배우 피터 포크 타계

입력 2011-06-26 19:01

1970년대 미국 TV 수사드라마 ‘형사 콜롬보’ 주인공으로 유명한 배우 피터 포크(83)가 별세했다.

그동안 알츠하이머 병을 앓아 오던 포크는 미국 캘리포니아 비벌리힐스 자택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숨을 거뒀으며, 그의 가족은 이런 사실을 24일 미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형사 콜롬보’는 1971년 미 NBC 방송의 일요일 추리 드라마 시리즈로 시작, 30여년간 큰 인기를 끌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3대 추리 드라마의 하나로 꼽힌다. 한국 등 26개 국가에서도 방영되면서 포크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작으로 ‘TV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을 네 차례나 수상했다. 다른 영화로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두 차례 올랐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