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재벌개혁 없인 선진화 불가”
입력 2011-06-26 18:45
한나라당 정두언 전 최고위원이 26일 정치권이 재벌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대기업은 다시 재벌이 되어버렸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재벌이 북한의 세습체제를 능가하는 세습지배구조, 문어발식 족벌경영, 영세자영업자 영역까지 파고드는 ‘통큰’ 사업 등으로 서민경제를 파탄 내며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재벌개혁 없는 선진화는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재벌이 정치권에까지 절대권력의 힘을 미치려 한다”며 “재벌 회장이 청와대를 비아냥거리고, 전경련이라는 친재벌 이익단체를 앞세워 정부 정책, 국회 입법 정책까지 시비를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