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2년 연속 A등급 받아… 협력사와 공동연구 ‘상생’ 가속페달

입력 2011-06-26 18:19


포스코건설이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2009년,2010년) 상생경영부문 A등급(우수)을 받은 데 이어 협력사와 공동연구를 통한 제품생산도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 건설이 협력사와 펼치는 동반성장활동은 금융지원 및 기술협력, 교육훈련 등 다방면으로 진행 중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동반성장의 핵심가치는 협력사와 함께 장기적인 경쟁력 향상을 추구하면서 투명한 거래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다”면서 “구태의연한 방식의 상생이 아닌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실질적인 상생방안 도출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건설은 2002년부터 하도급업체와의 거래 전 과정을 온라인 시스템화해 100% 전자계약을 이어오고 있다. 또 국내 건설사로는 최초로 지난해 10월부터 중소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자체 R&D(연구개발)센터의 기술 연구 인프라를 적극 활용, 중소기업에 기술자문 및 시험분석 등을 무상지원 중이다.

이 같은 상생 활동은 값진 열매를 맺는 중이다. 현관문 제작업체인 동영산업과 공동개발한 ‘더샵 표준세대 현관문’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굿디자인 마크를 획득했고, 동영산업은 성과 보상으로 포스코건설과 15억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가구업체인 동성사도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프리클로 수납 시스템’을 함께 개발한 뒤 17억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박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