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에쿠스 “봤지?”… 美 진출 첫해 ‘고급부문 2위’
입력 2011-06-24 18:30
현대자동차는 올해 미국에 출시된 신형 에쿠스(사진)가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의 ‘2011년 신차 품질조사’에서 대형 고급 승용차 부문 2위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BMW 7 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등 세계적 대형 승용차들을 제치고 미국시장에서 성공적인 진입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1위는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 LS460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에쿠스는 전체 234개 모델 중 4위에 올라 현대·기아차의 역대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현지에서의 지속적인 호평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상승하고 있다”며 “에쿠스를 통해 대형 고급 승용차 기술력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