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 2011년 10월에 전자책으로 나온다

입력 2011-06-24 18:17

전 세계적으로 4억50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가 전자책으로 출시된다.

저자 조앤 K 롤링(46)은 23일(현지시간) 런던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부터 웹 사이트 ‘포터모어(Pottermore)’를 통해 해리포터 시리즈를 전자책으로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전자책은 포터모어에서만 판매되며 영어판을 포함해 6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다. 롤링은 “전자책은 디지털 세대가 해리포터를 접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해리포터를 아껴준 팬들에게 그동안 모았던 정보를 되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독자들은 포터모어에서 주요 캐릭터의 탄생 배경과 뒷이야기 등 그동안 출간되지 않은 자료를 볼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역할 게임도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자기만의 마법지팡이와 홈페이지를 가지고 모험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개했다. 포터모어는 7월 31일부터 100만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되며 10월 일반에 공개된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