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액타 감독 “추신수 타격감 되살아난다”
입력 2011-06-24 18:0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매니 액타 감독이 추신수(29)의 타격감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액타 감독은 2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지역지 ‘플래닝 딜러’와의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보다시피 이제는 힘을 실어 공을 잡아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추신수가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고 밀어치기에 급급했지만 지금은 체중을 실어 공을 우익수 쪽으로 잡아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액타 감독은 추신수가 공을 잡아당기지 못한 까닭을 음주운전 사건에서 비롯된 정신적인 문제로 파악했다.
액타 감독은 “충격은 금세 가시지 않는다”면서 “팀 동료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며 그가 서서히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추신수는 최근 7경기에서 24타수 9안타 타율 0.375에 5타점을 기록했다. 6월에 올린 타점이 모두 최근 7경기에서 나왔다.
하지만 추신수는 한달이 넘도록 홈런을 치지 못해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마지막 홈런을 친 것은 지난 5월20일. 추신수의 최종 슬럼프 탈출은 장타력 회복여부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