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나, 윔블던테니스 3회전 진출…나달은 3회전서 난적 뮐러와 격돌
입력 2011-06-24 01:38
‘디펜딩 챔피언’ 서리나 윌리엄스(25위·미국)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윌리엄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시모나 할렙(58위·루마니아)을 2대 1(3-6 6-2 6-1)로 꺾었다.
윌리엄스는 할렙에 고전하며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윌리엄스는 마리나 키릴렌코(27위·러시아)와 타마린 타나수가른(108위·태국)의 승자와 3회전(32강)에서 격돌한다.
한편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7위·이탈리아)는 바르보라 자흘라보바 스트리코바(55위·체코)를 2대 0(7-5 6-3)으로 이겼다. 아나 이바노비치(18위·세르비아)는 엘레니 다닐리도우(121위·그리스)를 2대 0(6-3 6-0)으로 완파했다.
전날 3회전 진출을 확정한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난적 질 뮐러(92위·룩셈부르크)를 만나게 됐다. 뮐러는 나달이 세계무대에 막 모습을 드러낸 2005년 윔블던 2회전에서 나달을 3대 1로 일축했던 선수로 당시 19세의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처음 우승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으나 그 직후 열린 윔블던에서 뮐러에게 패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