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맙시다! 6·25 아픔”… 기독교지도자협 특별기도회

입력 2011-06-23 17:36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주최 ‘6·25 61주년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회’가 23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열렸다(사진).

교계 지도자와 목회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3대 세습과 핵개발을 통해 세계를 위협하는 북한을 동조하는 친북세력에 정부가 강경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61년 전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든 북한이 이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무력도발을 통해 안보를 흔들고 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동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공동회장 김진호 목사는 ‘잊지 맙시다’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기독교인이라면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하나님만이 이 민족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이 땅에 전쟁의 비극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박태희 한창영 최윤권 목사가 한국교회와 국가안보, 경제회복, 북한 핵 저지를 위한 특별기도 순서를 가졌으며 정재규 목사가 결의문을 채택했다.

신신묵 대표회장은 “지금은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깨어 기도할 때이며 연합과 일치가 요구된다”며 “지도자협은 나라를 위한 구국기도운동을 계속 전개하고 한국교회가 사회를 향해 바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도자협은 1992년부터 국민일보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헌혈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결의하고, 오는 9월 몽골선교대회를 열기로 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