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NCCK 2013년까지 7500만명 서명운동
입력 2011-06-22 18:55
2013년까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서명운동에 전 세계 교회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1일 ‘한국전쟁 61주년 목회서신’을 통해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가 함께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서명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서명운동은 1953년 맺어진 정전협정으로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에서 시작했지만 올해 NCCK도 서명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교단을 떠나 한국 교회를 비롯한 전 세계 교회에 서명운동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선 기장 총회가 1만5000여 성도들의 서명을 받았고, NCCK도 소속 교단을 시작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독일 캐나다 홍콩 필리핀 등 각지 교회에서 3000명 이상의 성도가 서명을 보내왔다.
NCCK 정의평화위원회 이훈삼 국장은 “정전협정 60주년인 2013년까지 남북한 인구의 합인 7500만명의 서명을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