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서 후원 ‘장학퀴즈’ 출신자 모임 ‘수람’ 결성 30년

입력 2011-06-22 18:52


SK그룹이 후원하는 우리나라 최장수 장학 프로그램인 ‘장학퀴즈’ 출신자 모임 ‘수람(收攬)’이 올해로 결성된 지 30년이 됐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장학퀴즈에 출연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고교생들이 졸업 후에도 만남을 지속해 오다 1981년 상반기 수람이라는 정식 모임을 만들어 오늘날까지 활동하고 있다.

1973년 고 최종현 SK그룹 회장이 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한 이 프로그램 출신들은 2003년부터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방인 ‘푸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SK그룹도 이 같은 수람의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위해 기금 마련 행사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수람 결성 30주년을 맞아 ‘장학퀴즈가 맺어준 인연’이라는 특집방송을 제작, 25일 EBS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다. 특집방송에는 수람을 통해 맺어진 부부를 비롯해 남매, 언론인팀, 직장 선후배, 의사팀 등 모두 5개팀이 출연한다(사진).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