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비리’ 연루 1억원 수수 혐의 정장섭 前 중부발전 사장 소환
입력 2011-06-22 21:43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22일 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로부터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과 인사청탁 등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로 정장섭(63) 전 한국중부발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 전 사장은 중부발전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경기도 파주의 화력발전소 건설현장 등지의 식당 운영권을 유씨에게 주는 대가로 1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그는 검찰에서 “정 전 사장에게 1억여원을 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