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핵특사에 하트 임명할 듯
입력 2011-06-22 21:40
백악관은 새 북핵 특사로 클리퍼드 하트 해군참모총장 외교정책 자문역을 임명할 것으로 21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성 김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의 후임이다.
하트 북핵 특사 내정자는 국무부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보좌관, 국무부 대만과장을 지낸 중국 전문가다. 하트 내정자는 24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한국 정부가 성 김 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동의)을 부여함에 따라 이번주 중 성 김 대사 지명을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성 김 대사 내정자는 아그레망이 통보됨에 따라 북핵 특사 업무에서 손을 떼고 상원 인준청문회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대사 지명과 함께 상원에 대사 인준을 요청할 예정이다. 상원 인사청문회는 여름 휴회가 시작되는 8월 초 이전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성 김 대사는 상원 인준 절차가 끝난 뒤 8월 중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