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임] 세계 곳곳서 “Mr. 潘 축하합니다”

입력 2011-06-22 22:00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 소식에 세계 곳곳에서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헤르만 판롬파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22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그의 리더십 덕분에 유엔은 기후변화와 평화안보 등 국제적 사안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EU와 유엔이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유엔은 더 안전하고 공정한 세계를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협치)의 실질적인 중심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기대했고,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반 총장이 세계평화의 수호자로서 유엔을 강화하고 국제협력과 공동발전에 힘써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반 총장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국 정상들은 물론이고 개발도상국 정상들이 반 총장에게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해줘서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축하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