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연임] MB “각국 지지 자랑스러워” 전화

입력 2011-06-22 18:17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오전 연임이 확정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 이 대통령은 7분간의 통화에서 “지난 임기 동안 보여준 반 총장의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를 세계 모든 사람들이 높이 평가하고 전폭 지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진국 정상들은 물론이고 특히 개발도상국 정상들이 반 총장에게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해줘서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고 축하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반 총장은 “이 대통령과 국민 모두의 성원과 격려에 감사하다”며 “회원국 모두가 만장일치로 지지해줬다.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지는 데 기여했다는 생각에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회원국 정상들에게 친서를 보내 반 총장의 연임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