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13년부터 외국인선수 1명 늘리기로
입력 2011-06-21 18:11
2013년부터 프로야구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가 지금보다 한 명 더 늘어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1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선수 수급방안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우선 신생 구단인 엔씨소프트의 선수 수급에 대해 신인 드래프트와 기존 선수 위주로 한 ‘2차 드래프트’에서 특별 지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2012∼2013년에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2년 연속 선수 2명을 우선 지명하고 2라운드 지명 종료 후 5명을 특별지명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10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엔씨소프트는 해마다 최대 17명을 뽑을 수 있다.
이사회는 또 2013년 1군에 진입하겠다고 밝힌 엔씨소프트가 내년 시즌 종료 후 각 구단 보호선수 20명 외 1명씩을 영입하고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2014년까지 3명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8개 구단은 엔씨소프트에 선수를 주는 대가로 2013년도부터 외국인 선수를 현재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등록하고 2명씩 출전시킬 수 있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2013년부터 외국인선수를 4명 등록하고 3명 출전시킬 수 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