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청라지구 연결 제3연륙교 혼잡통행료 1만원 부과 추진

입력 2011-06-21 22:34

인천시가 인천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도로에 혼잡통행료 부과를 추진하는 등 제3연륙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영종도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에 대한 교통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연륙교의 통행료를 혼잡통행료 명목으로 1만원을 받는 방안이 추진된다.

시는 또 경인고속도로의 상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관리권을 이관받아 혼잡통행료를 징수하는 대신 영종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영종대교의 통행료를 1000원대로 대폭 낮춰 서울로 연결되는 교통량을 분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대교㈜가 정부와 맺은 손실보상 규정과 관련, 인천대교측이 손해를 보지 않는 선에서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9일 국토해양부가 2조원 규모의 손실보전에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해 옴에 따라 영종도의 일부 개발권을 인천대교가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윤석윤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모든 도로를 관리하는 조직을 만들고, 혼잡통행료 등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제3연륙교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