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모스크바 3800㎞… 한진 트럭운송 서비스

입력 2011-06-21 01:00

한진은 20일 우즈베키스탄 현지 합작법인인 ELS가 모스크바까지 트럭운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즈벡에서 모스크바까지 편도 7일이 걸리는 약 3800㎞ 구간의 대륙 간 서비스다. 국내 물류업체가 트럭으로 우즈벡에서 국제 운송서비스를 하기는 처음이다.

한진은 지난해 우즈벡 최대 물류기업 CAT와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우즈벡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현지 내수물량 운송과 함께 대한항공 등과 연계한 트럭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물류 사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한진은 이번 운송을 계기로 우즈벡의 주요 수출품인 면화와 광물의 유라시아행 물량을 타깃으로 대륙 간 운송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한진은 2013년까지 독일과 오스트리아, 러시아에도 신규 거점을 확보해 11개의 정기노선을 운영키로 했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