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장 연임 확정적… 반기문 생가 북적

입력 2011-06-20 21:48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충북 음성군 원남면 행치마을의 반 총장 생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반 총장을 단독후보로 추천한 이후 행치마을 반 총장 생가에는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18일에는 충남 예산군 감리교회 연합회 회원 30여명이 음성군 큰바위얼굴 공원을 찾았다가 반 총장의 연임 소식을 듣고 가던 길을 되돌려 생가를 찾았다. 또 19일에는 청주, 충주, 괴산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생가와 기념관으로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한 관람객은 “동북아의 작은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인물이 세계 평화 유지와 전쟁방지에 앞장서는 국제기구의 수반을 계속 맡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음성=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