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년만의 외출’서 바람에 휘날리던… 메릴린 먼로 흰색 드레스 50억원에 낙찰
입력 2011-06-20 19:26
영화 ‘7년만의 외출’에서 메릴린 먼로가 입었던 흰색 드레스가 460만 달러(50억원)에 팔렸다고 AP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먼로는 지하철 통풍구에서 나오는 바람에 휘날리는 이 흰색 드레스의 치맛자락을 누르는 한 장면으로 세기의 섹시 아이콘이 됐다. 먼로 드레스의 최고 예상가는 21억원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비벌리힐스에서 18일 열린 이번 경매는 유명 배우 데비 레이놀즈(79)가 연 것으로 영화의 명장면에서 사용됐던 의상과 소품이 매물로 나왔다.
먼로의 흰 드레스 외에도 오드리 헵번이 ‘마이 페어 레이디’(1964)에서 입었던 드레스는 40억원, 먼로가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1953)에서 입었던 빨간 드레스는 13억원, 그레이스 켈리가 ‘나는 결백하다’(1955)에서 입은 옷은 5억원에 팔렸다.
양지선 기자 dyb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