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아이폰 같은 충전기 쓴다… 2014년부터 충전 방식 단일화

입력 2011-06-20 18:12

2014년부터 휴대전화 충전 방식이 단일화된다.

20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지난 16일 2014년부터 국제표준 충전 단자를 마이크로 USB 방식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산 스마트폰은 마이크로 USB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아이폰은 30핀, 일반 휴대전화는 20핀 방식이다.

ITU는 20핀, 30핀, 미니USB, 2㎜배럴 등 기타 4종의 국제표준 충전 단자 방식에 대해서는 마이크로 USB와 호환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ITU의 권고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상훈 방통위 녹색기술팀장은 “ITU의 권고로 전 세계 어디서나 손쉽게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게 됐다”며 “스마트폰과 충전기의 분리 판매가 가능해져 자원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전체 휴대전화 단말기의 70% 이상을 차지해 20핀 방식 휴대전화 충전기 점유율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