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전 총회장 손택구 목사 별세
입력 2011-06-20 18:00
일평생 사중복음을 바탕으로 한 성결신앙 운동을 펼쳐온 손택구(신광교회 원로·사진) 목사가 93세의 일기로 19일 별세했다.
1920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난 손 목사는 초기 한국성결교회의 부흥 운동을 이끈 손갑종 목사의 대를 이어 목회자로 헌신했다. 73년 신광교회를 개척해 성도들에게 청빈과 진실, 체험적 신앙생활을 몸소 보여줬고, 20여년간 성결신학교 교장 및 교수로 있으면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데 힘을 쏟았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을 역임한 손 목사는 84년 200억원에 달하는 천안의 땅을 교단에 기증했고, 예성 유지재단 설립에 크게 공헌했다.
발인예배는 21일 오전 8시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