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신세계] 사원들 기부금에 회사 +α로 기금조성

입력 2011-06-20 17:41


신세계는 1999년 12월 윤리경영을 기업의 최고가치인 경영이념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최고 경영층의 강력한 실천의지를 바탕으로 기업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신세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민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역할에 주력하는 한편 세전이익의 1%를 사회공헌활동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신세계와 어린이재단이 공동 진행하는 ‘신세계 희망배달 캠페인’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에 회사가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지원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기금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06년 3월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기부 프로그램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직원들의 개인기부금은 한 계좌당 2000원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 구좌 수를 결정하면 매달 급여에서 자동 이체돼 희망기금으로 적립된다.

신세계는 희망배달 캠페인의 재원을 바탕으로 7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했다. 2008년 3월 문을 연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빈곤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장난감 대여를 비롯해 각종 교육 및 치료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는 특히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전국 135개 이마트 점포망과 연결해 지역사회의 새로운 교육, 문화공간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