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변호사회 “어려운 이웃 돕겠다”… 무료급식 봉사활동

입력 2011-06-19 19:13


“애정과 사명감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부산변호사회 장준동 회장을 비롯한 변호사와 직원, 가족 등 50여명은 18일 부산 연산동 녹음광장에서 부산밥퍼나눔운동본부와 함께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같이 다짐했다.

부산변호사회는 그동안 무료 법률상담을 비롯한 재능 기부나 저소득층을 위한 물품·금전기부를 꾸준히 해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변호사들은 간이 식탁과 의자를 나르는 일부터 밥과 반찬을 배식하고, 식판 전달과 설거지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힘든 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시종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아 홀로 사는 노인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산변호사회는 앞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참여한 변호사 수만큼 1인당 1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봉사활동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성금은 저소득층을 위해 김치를 담가 나눠주거나 연탄을 배달하는 일에 사용하기로 했다.

장 회장은 “시민들의 법률파수꾼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