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前 독일 총리 부인 하넬로레 12세에 러 군인에 성폭행당했다
입력 2011-06-19 19:11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부인인 하넬로레 콜이 12세에 러시아 군인에게 성폭행당했다는 사실이 최근 발간된 전기에서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8일 전했다.
작가 허버트 슈반이 쓴 전기에 따르면 콜 여사와 그의 어머니는 1945년 5월 독일 패전 후 옛 소련의 ‘붉은 군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콜 여사가 작가 슈반에게 전한 바에 따르면 성폭행당한 뒤 감자 자루처럼 1층 창문 밖으로 내버려졌다며 당시 등에 받은 상처를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고 이 사건 때문에 평생 정신적 충격에 시달렸다. 콜 여사는 햇빛 알레르기에 시달리다 2001년 68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콜 전 총리는 2008년 자신보다 35살 어린 여성과 재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