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3종세트 집중단속

입력 2011-06-19 18:47

경찰청은 대포차 대포폰 대포통장 등 타인 명의로 개설돼 범죄에 이용되는 ‘대포’ 물건을 2개월간 집중 단속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포폰은 주로 절취·위조한 신분증이 이용되거나 노숙자 등 생계가 어려운 사람에게 돈을 주고 명의를 받아 개설된다. 소유권을 이전하지 않고 거래되는 대포차는 무허가 중고차 매매상을 통해 유통된다. 경찰은 대포 물건들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유포될 수 없도록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2009년 대포물건 집중단속을 벌여 3298명을 검거해 24명을 구속하고 대포차 9186대, 대포통장 2214개, 대포폰 122개를 적발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