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행정구역·도로 등 1400여개 한글이름 짓는다

입력 2011-06-19 17:51

내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내 행정구역과 도로, 다리 등에 아름다운 한글 이름이 붙여진다.

1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세종시에 신설되는 구(區)와 동(洞) 등 행정구역과 도로, 다리, 시설 등의 이름을 세종시의 상징성을 살려 한글로 짓기로 했다. 이름을 새로 지어야 하는 대상은 1400여개다.

행정도시건철청은 행정구역의 경우 현재 불리고 있는 지명을 최대한 살리고 도로와 다리, 시설 등의 이름은 전국 공모 등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내에는 모듬내, 공수마루, 통묏들, 세거리, 수렁배미, 방아다리, 불탄터, 띠울, 머레, 옷시암거리, 지내, 찬물내기, 도깨비탕, 빼리, 호미다리, 참샘골, 선돌, 엄고개, 속골 등의 한글 지명이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