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기자의 건강쪽지] 여름철 여드름 예방 요령 10가지
입력 2011-06-17 18:28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여드름이 덧나기 쉬우므로 피부관리에 신경을 더 써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피부병 전문 참진한의원은 최근 여드름 환자 2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 이상(58%)이 사계절 중 여름철에 증세가 가장 심하다고 응답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여드름이 이렇듯 여름철에 심해지는 이유는 고온 다습한 날씨 및 야외활동 증가에 의한 과도한 땀과 피지 분비, 잦은 세안, 열대야에 따른 수면시간 감소, 에어컨 등 냉방장치로 인한 수분 부족 등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진혁 참진한의원 대표원장이 제안하는 ‘여름철 여드름 예방 및 피부관리 요령 10가지’를 소개합니다. ①세안은 가급적 하루 2회, 아침과 저녁에만 부드럽게 한다. ②땀을 많이 흘려 중간에 세안이 필요한 경우 세안제 없이 물로만 씻는다. ③피지제거용 기름종이 사용은 하루 1∼2회 이하로 줄인다. ④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다. ⑤실내외 온도 차를 줄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⑥무더위로 숙면이 어려운 경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반신욕을 한다. ⑦물을 자주, 충분히 마신다. ⑧펄 함유 화장품을 피한다. ⑨외출 시 자외선차단제를 3∼4시간 간격으로 덧바르고 귀가 후 깨끗이 제거한다. ⑩햇볕에 장시간 노출돼 홍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피부 진정 마스크를 해준다.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