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경인여자대학은 어떤 곳… 간호과 등 인기학과 즐비, 리더십 교육도 중시
입력 2011-06-17 17:33
인천 계산동에 위치한 경인여자대학은 1992년 3월 ‘정의·사랑·진리·창조’라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현재 6개 계열, 26개 학과가 운영되고 있으며 4400명이 재학 중이다. 지금까지 2만6000여명이 졸업했다. 2012년 개교 20주년을 앞두고 기념관 건립, 국제세미나 개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경인여대의 간판학과는 간호과와 피부미용과다. 간호과는 98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매년 국가고시에서 98% 이상의 합격률을 보이고 있으며 취업률도 비슷하다. 지도교수가 정해지면 졸업 때까지 지도를 받고 취업상담과 지원을 받게 된다.
피부미용과는 전문미용인 양성을 위해 산학협력과 현장실습 중심의 취업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피부관리사, 헤어디자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2012년부터는 자크데상주 헤어과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 학과는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헤어살롱인 자크데상주와 함께 신입생 선발과 교육, 취업 등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자크데상주에 100% 취업이 보장된다.
이 밖에 항공관광과 호텔경영과 세무회계과 비서행정과 유아교육과 레저스포츠과 사회복지과 등이 유망학과로 손꼽힌다. 특히 사회복지과의 경우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와 ‘2+2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해 한국에서 2년 교육을 마친 학생이 미국에서 2년간 학점을 이수하면 양 대학의 공동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경인여대는 우수 학생 육성을 위해 ‘글로벌 챌린지 클럽’이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은 전담 지도교수의 지도에 따라 외국어 교육, 국제 매너, 소양교육, 리더십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다.
현재 대학은 8개국 26개 대학과 국제교류를 맺고 있으며, 중국 몽골 등지에서 온 150여명의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 편의를 위해 서울 강서 신도림 신촌과 경기도 일산 원당 부천 시흥 안산 안양 등지를 잇는 무료 스쿨버스를 운영하고 있다(kic.ac.kr).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