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휴지통 실탄 발견 해프닝
입력 2011-06-17 01:02
15일 청와대 춘추관 야외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M1 소총 실탄 1발이 발견돼 청와대 경호처에 비상이 걸렸다.
확인 결과, 청와대 관람을 왔던 현역 사병이 부대에서 주웠던 M1 실탄 1발을 화장실에 버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사병은 청와대 관람 전 검문검색이 두려워 가지고 있던 실탄을 화장실에 버렸다”며 “사병은 ‘기념으로 집에 가져다 놓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모범 사병으로 선발됐던 이 사병은 청와대 관람 후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으나, 실탄 문제로 부대로 복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1 소총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이 주로 사용하던 개인화기로, 청와대는 이번 ‘실탄 발견 사건’에 테러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