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정준양 회장 “기업 방심하면 언제든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입력 2011-06-16 19:04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16일 사내지 포스코신문 창간 17주년 기념 인터뷰를 통해 “오르막과 내리막이 한길이듯 기업의 도약과 도태도 서로 다른 길이 아니다”며 “현실에 안주해 방심하면 언제든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원이 부족하고 국내 시장이 정체돼 있는 지금 상황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한번도 가보지 못한 곳, 남들이 가길 꺼리는 곳까지 과감히 진출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핵심역량인 철강업을 굳건히 하면서도 종합소재 기업으로의 위상을 확보하고 해양까지 진출하는 등 전 지구를 비즈니스 영역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