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중 8명 호감가는 기업 물건 산다

입력 2011-06-16 18:29

기업이미지가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소비자 350명을 대상으로 ‘기업이미지가 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0%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52.7%는 ‘다소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소비자 10명 중 8명 이상은 호감 가는 기업의 제품을 선호한다는 의미다.

기업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제품의 품질 수준’(69.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기업규모’(12.0%), ‘소비자 중시 경영’(8.7%), ‘기업비전과 장기적 성장가능성’(5.0%), ‘윤리경영’(3.3%), ‘임직원 친절도’(1.7%)를 들었다.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라면 가격이 비슷하거나 조금 비싸더라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는 92.0%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39.0%는 ‘국내기업 이미지가 외국기업보다 더 좋다’고 답했고, ‘외국기업이 더 좋다’는 답은 12.7%에 그쳤다.

이미지가 가장 좋은 기업으로는 삼성(56.7%)이 꼽혔고 이어 LG(12.3%), 현대(8.7%), 유한킴벌리(7.7%), 포스코(7.3%) 순이었다. 기업관련 정보를 얻는 방법으로는 언론보도(40.4%), 인터넷(32.0%), 기업광고·홍보물(20.0%) 등이 꼽혔다.

이용웅 선임기자 yw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