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총 이주희 비공인 세계신
입력 2011-06-16 18:02
장애인 권총의 간판 이주희(강릉시청)가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이주희는 16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1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 P3 25m 권총에서 본선 586점, 결선 784.4점을 기록해 박세균(753.2점·청주시청)과 서영균(746.8점·경기일반)을 제치고 우승했다.
현 국가대표인 이주희는 본선에서 박세균이 보유한 종전 한국기록 581점을 5점이나 늘렸고 결선에서도 자신의 한국기록 779.7점을 갈아 치웠다. 특히 결선에서는 니헤둥(중국)이 보유한 세계기록 775점을 4.7점 뛰어넘는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오는 8월 4차 선발전을 마친 뒤 결과를 종합해 국가대표를 확정할 계획이다. 선발되는 선수들은 올해 호주 세계선수권대회를 거쳐 내년 런던 패럴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