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1번째 멀티히트
입력 2011-06-16 18:02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20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3득점을 올렸다. 타율은 0.236으로 약간 올랐고 팀은 6대 4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승률에서 디트로이트에 1리 앞서 지구 선두에 복귀했다.
추신수는 팀이 0-3으로 뒤지다 4-4로 따라붙은 직후인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올랜도 카브레라의 2루타 때 홈인, 5-4로 결승득점을 올렸다. 7회 1사후 좌익수 깊숙이 떨어지는 안타를 친 추신수는 좌익수 에러를 틈타 2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매트 라포타의 3루 땅볼때 홈을 파고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 이후 처음으로 시즌 11번째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