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증명할 과학적 증거는?… 지적설계연구회, 6월 24일 브래들리 교수 초청강연회
입력 2011-06-16 18:12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인 비판과 대안 마련에 주력해온 지적설계연구회(회장 이승엽 교수)가 ‘신의 존재를 지지하는 과학적 증거는 있는가?’를 주제로 월터 브래들리(사진) 미국 베일러대 교수 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브래들리 교수는 24일 오후 서울 신수동 서강대 리치과학관 404호에서 열리는 강연을 통해 빅뱅, 자연이 내포하고 있는 수학, 놀라운 우주상수의 미세조정, 유일한 행성으로서의 지구 그리고 생명 기원의 기적 등을 다룰 예정이다. 지구를 비롯한 우주 전반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자리다.
그는 미리 배포한 강연요약 자료에서 “호전적인 무신론자들은 최근 잇따른 책을 통해 ‘과학의 발견은 더 이상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필요 없고 이 세상과 생명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과학의 발견은 여전히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더 견고하게 해주는 증거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가장 큰 기독교 학술단체 ASA(American Scientific Affiliation) 회장을 맡고 있는 브래들리 교수는 다양한 학술 논문과 ‘생명 기원의 신비’ 등의 저서를 통해 진화론을 학술적으로 비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chominsu@gmail.com).
김성원 기자 kernel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