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사장에 민산웅 장로 취임

입력 2011-06-16 18:12


극동방송 사장에 민산웅(66·한양교회·사진) 장로가 내달 1일 취임한다. 신임 민 사장은 한양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CBS에서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선교에 첫 발을 내디뎠다. 76년 극동방송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편성국장, 대전·창원 지사장, 상무이사, 전무이사, 부사장, 상임고문을 역임하고 극동방송 재단이사로 재직 중이다. 2003년 제30회 한국방송대상 지역언론인상, 2004년 한국아나운서대상 장기범상 대외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민 사장은 복음성가에 대한 이해가 없던 시절 ‘극동방송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를 제안했고, 방송 자동화와 디지털화에 앞장섰다. 또 극동방송 전속 어린이합창단을 창단하는 등 기독교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장을 지내면서 기독방송 공로상과 방송대상을 제정해 기독교 방송사들의 제작열을 고취시켰고, 크리스천 방송인들을 격려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