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빚 사상 첫 1000조 돌파
입력 2011-06-15 21:15
개인 부문 부채가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1분기 자금순환 자료에서 개인 부문 부채가 이번 분기에 1006조580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인 부문 부채는 기존의 가계부채보다 포괄적인 것으로 가계 외에 소규모 개인기업과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비영리단체(소비자단체, 종교단체, 자선구호단체 등)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개인 부문 부채는 지난해 1분기 929조원에서 불과 1년 만에 70조원 이상 늘었다. 개인 부문 부채에서 상거래신용(소규모 기업의 외상매출) 등을 제외한, 이른바 순수하게 이자를 내는 금융부채는 949조원이다. 반면 부채보다 자산 증가폭이 커져 개인 부문의 재무건전성은 좋아졌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