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고생 30% 줄어든다

입력 2011-06-15 18:49

저출산으로 2020년 우리나라 초등학생 수가 지난해 대비 17%, 중·고교생 수는 30% 감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15일 나왔다.

이영 한양대 교수 등의 연구 자료인 ‘장래 학생수 추정과 교원수급정책 방향’에 따르면 최근 출산율 변화를 고려할 때 올해 312만2000여명인 초등학생은 내년에 293만1000여명이 된다. 1965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대로 떨어지는 것이다.

이어 2013년 286만5000여명, 2015년 278만9000여명, 2017년 277만6000여명으로 줄어든 뒤 2020년에는 259만3000여명으로 올해보다 16.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올해 380만5000여명인 중·고교생도 2020년에는 264만4000여명으로 올해보다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20년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수준(2008년 기준)인 초등학교 16.4명, 중학교 13.7명, 고등학교 13.5명이 되려면 교사 수를 지금보다 늘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